크래프톤 정글

정글 7기 22, 23일차 / 커피챗, 티타임, 크래프톤 채용 설명회

Jerry_K 2024. 10. 1. 22:44

 

🐸  9월 25일 22일차

수요일에는 정글 크래프톤의 코치님에게 커피챗을 신청하였다.

사실 질문 할 것이 없었지만,

실제 개발 일을 하신 분과 단순히 대화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질문도 10분전에 한 것이기 떄문에, 질문 수준이 민망하다 ... 

 

내가 질문한 질문들을 회고할겸 정리해본다 !

 

[커피 챗]

Q. 알고리즘이 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 
A. 알고리즘은 실세계 문제를 어떻게 구현하는지 도와주는 도구이다. 일부로 어렵게 하려고 만든 알고리즘들이 아니라 정말 효율성을 높이는 것들이기 때문에, 몸에 체화해서 쓰자. 아무 생각 없이 for문 쓰듯이 여러 알고리즘들을 익히자. 

Q.실제 개발자들과 협업은 어떤지 ? 
A. 보통 개발자들은 좀 집착하는 느낌이 강하다. 동료들과는 딱 "형제 또는 자매" 느낌으로 지내자 ! 
(사이가 너무 좋을 필요는 없고 또 나쁠 필요도 없다.) 
새로운 회사에 온보딩을 잘하려면 어느정도의 사회성은 필요하다 ! 

Q. 연봉이 너무 적지는 않은지 ?
A. 연봉 계급 차이가 크다. 초봉이 적은 대신에 연봉 층이 넘나들기 쉽다.

Q. 블로그나 깃허브 관리는 중요한가 ?
A. 습관적으로만 하고, 너무 하나 하나에 힘 줄 필요는 없다.

Q. 백엔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
A. 어떤 아키텍쳐를 사용하는지 / 어떤 어려움에서 어떻게 시도를 했는지 / 코딩 테스트 점수 / 생각하는 방식

Q.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는 어떤지 ? 
A.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다. 다만 디자인과 감각이 아주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판때기를 찍어내는 느낌이였다면, 현재는 기술의 비중이 많이 바뀌었다. 얼마나 에러 없이 탄탄하게 흐르는지, 또 얼마나 자연스러운지가 중요하다. 요즘에는 프론트엔드 단에서 처리하는 것들도 많아졌다. 

 

추가로 첨언 해주신 말과 질문지가 기억 안나는 것들도 있다.

 

-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으면 그냥 프로그램밍을 재밌게 느끼고 즐겨라.

너무 이것 저것 재지말고,  준비가 안됐어도 우선 이력서를 제출하자.

그만큼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으니 하게 된다. 

그리고 연봉이 적어도 일을 해보자.

 

- 신입들에게 요구하는 사항은 생각보다 별로 없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

 

- 데이터 엔지니어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차이는 데이터 엔지니어배달을 해주는 역할이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요리를 만들어주는 역할이다. 

 

코치님과 커피챗을 하고, 알고리즘 좀 풀고하니 어느새 하루가 끝나있다...

새벽 1시까지 알고리즘을 집중해서 풀었는데, 

시간 초과가 떠서 현타가 왔었다 ...

괜히 센치해져 밖을 잠시 산책하고 기숙사로 돌아갔다.


 

🐸  9월 26일 23일차

목요일은 알고리즘 시험 문제가 있는 날이다.  

전날 늦게 들어가서 늦게 일어났다. 

아직 준비도 다 안된 상태에서 알고리즘 시험을 보았는데, 

생각보다 아쉬운 결과였다. 

 

알고리즘 문제는 아래와 같다. 

- 백준 1388 바닥장식 
- 백준 2667 단지번호붙이기
- 백준 18405 경쟁적전염

 

바닥 장식 같은 경우 실버 문제여서 어렵게 보지 않으려고 했다.

근데 자꾸 DFS/BFS가 생각이나 애를 먹었다. 

그냥 for문으로 브루트포스 하면 된다 ... 

 

단지번호붙이기 같은 경우는 전형적은 BFS 문제이다.

사실 전에 푼적이 있어서, 큰 어려움 없이 풀었던 것 같다. 

 

마지막 문제는 내 마인드 자체가 틀렸던 문제였다. 

겨우 두개를 풀고 만족했는지 시간이 남았음에도 집중을 못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나의 태도가 참 부끄러웠다. 

그렇다고 문제 자체에 접근이 잘 된것도 아니다... 

정렬 또는 힙으로 푸는 방법들을 알았으니 조만간 다시 도전해보자 !

 


 

이후 코치님들과 티타임을 가지는 시간이 있었다.

이 시간에는 보통 이번주에 있었던 일들을 말하며 좋은 것들을 공유하고, 

또 피드백 받을 것들을 받는 시간이다. 

 

기억에 남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티 타임]

1. 알고리즘의 방법론을 많이 숙지하자. 결국 많이 풀어야한다. 

2. 손코딩라이브 코딩의 중요성 !! 
→ 실제 기업에서 코딩테스트는 지원자를 1차 필터링 정도이고, 실제 면접에서가 중요하다. 실제는 손코딩 또는 라이브 코딩을 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잘 준비를 해야한다. 

3. 알고리즘적 사고들이 모여서 모든 컴퓨터적 생각의 가장 기본이 된다.
프로그램은 알고리즘과 자료구조의 집합체이다. 

4.요즘 사람들은 shortcut (지름길)을 원한다. 돌아가는 것도 좋으니 내가 해결해보자.

5. 몰입의 조건 
- 즉각적인 피드백 
- 자기 능력보다 약간 높은 목표
- 강력한 동기 부여

 

그리고 저녁에는 크래프톤 채용 설명회가 있었다.  

다녀온 채용 설명회를 기반으로 글을 작성해본다. 

 

엔지니어는 어떤 사람일까 ? 

엔지니어는 주어진 조건에서 세상의 문제를 푸는 사람이다. 

개발자도 엔지니어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을 가지면 좋은 것 같다. 

 

좋은 엔지니어가 되기위해서는 처음 보는 문제도 끈기를 가지고 풀고, 

문제를 탐구하고 여러 방면으로 고민하고 해법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다음은 크래프톤 설명회에서 내가 정리한 Q&A이다. 

[크래프톤 채용 설명회 Q&A]

Q. 경쟁력 있는 개발자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
A.  문제를 해결하려는 능력과 의지 / 호기심이 많은 사람 /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 변화하는 상황에서 적응하는 능력 

Q. 신입 채용에서 인상 깊은 사람이 있는가? 
A. 본인이 회사에 관심있다는 것을 어필 
(1). 자신이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하는데 이런 상품을 넣고 싶다고 아이디어를 가져왔음.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아이디어)
(2). 크래프톤 오픈 api를 사용하는데 내부적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다고 함. 

Q. 백엔드 개발자 중 선호하는 기술 스택은 ? 
A. AWS 사용 경험 / 클라우드 경험이 있는 사람 (근데 기술 스택보다는 경험 위주로 봄)

Q. 게임 개발자 외에도 채용 하는지 ?  
A. 웹 개발자도 채용 함 (최근에 프론트엔드 6명 모집)

Q. 채용과정 중 중점적으로 보는 단계 
A. 코딩 테스트는 커트라인 정도이고 면접이 가장 중요함. 그리고 서술형 문제에 대한 디테일 한 질문에 잘 대답해야 한다. 

Q.  클라이언트 개발자 채용시 선호 기준 
A. 자료구조 / OS / 알고리즘 / 네트워크 / AI 활용 / 영어 읽기 쓰기 등등 

Q. 신입 개발자들이 갖춰야 할 기본기나 깊이 
A. 진행한 프로젝트를 파고 들어서 해결했는지 / 프로젝트의 완성도보다는 어떤 것을 시도했는지 / 코드 전체를 파악하고 설명 가능한지 

Q. 정글에서 좋았던 점  / 아쉬운 점
A.
[좋았던 점]
(1). CS 지식 개념에 대해 알고, 해당 개념을 프로젝트에 적용한 경험
(2). OS에서 커널 스페이스를 어셈블리까지 팠는데, 면접에서 좋게 봐주었음
(압박 질문 올 때 역질문으로 계속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끝까지 포지하지 않고 알려는 점도 좋게 봄)
(3). 빨리 쳐내는 것 보다 끈기있게 깊게 파는 경험이 중요함 

[아쉬웠던 점]
(1). 기술 스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기술 스택은 중요하지 않음
(2). 크래프톤 정글의 "나만무"에서 깊게 파지 못 한것은 마이너스 요소였음

 

 

9월 26일의 하루는 이렇게 지났다. 

매주 목요일은 항상 정신없이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