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SSAFY, 싸피) 12기 전공자 불합격 후기

Jerry_K 2024. 8. 18. 18:45

정신없는 6~8월이 흘러가고 있다. 

싸피에 붙을줄 알았지만, 떨어져서 내가 생각했던 계획들이 많이 깨졌다.

쓴다 쓴다했던 싸피 12기 후기를 이제서야 남긴다. 

비록 불합격입지만, 다음 기수를 준비에 도움이 될 듯 한다. 

 

내가 싸피를 준비하면서 얻은 정보들 기반으로 작성해서, 

틀린 정보들이있을 수 있다는 점을 꼭 참고하자 ! 

📌 SSAFY란 ? 

먼저 싸피가 무엇인지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자. 

Samsung Sofrtware Academy For Youth의 약자로, 삼성 그룸의 후원으로 진행이 된다.

멀티캠퍼스라는 업체에서 이 교육을 위탁 받아 진행된다. 

(사실 멀티캠퍼스는 삼성이 소유하고 있으니, 삼성이 운영한다 보면 될 듯하다.)

 

싸피 지원은 만 29세 이하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들 대상으로

프로그램 교육을 진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5개의 캠퍼스를 운영하고, 각 지역마다 특화 트랙들이 있다. 

서울은 임베디드, 대전은 데이터, 광주는 로봇, 구미는 모바일 트랙이다. 

그리고 다들 기본적으로 백엔드 트랙이 있다.  

(트랙은 기수마다 변동 될 수 있다.)

 

나는 백엔드 트랙을 지원했고, 지역은 광주로 했다. 

백엔드 트랙에서는 파이썬 또는 자바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하고, 

프레임워크는 각각 장고, 스프링 부트로 알고 있다. 

 

싸피는 1학기와 2학기로 나뉘는데, 

1학기에는 알고리즘, 기술 배경 등을 배우고 프로젝트를 경험한다.

프로젝트는 총 3개 ?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 비전공자가 파이썬을 배우고 전공자가 자바를 배우는 것 같다.

싸피 시작 전 시험을 통해서, 반을 이동할 수는 있는걸로 알고있다. )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소프트웨어 교육, 취업 지원, 코딩 교육

www.ssafy.com

자세한 내용은 위 사이트의 커리큘럼을 참고하자 

 

 

 

📌 왜 SSAFY를 하는걸까 ? 

SSAFY는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1티어 부트캠프이다. 

1티어이라고 하면, 네이버 부스트캠프, SSAFY, 우테코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사람들 의견이 다 다르니 참고만 해두자. 

 

이거 외에도 좋은 부트 캠프들은 많다. 

데브코스, KT에이블, 크래프톤 정글, 신한투자증권 프로 디지털 아카데미, 소프트웨어 마에스트, 현대 소프티어, 애플 디벨로퍼 등등 ... 

 

근데 위의 부트캠프와 비교해서 SSAFY의 장점으로 6가지 정도 생각이 난다. 

1. 매달 100만원 씩 지원 (기프티콘도 많이 뿌림)
2. 코딩을 잘 모르는 비전공자들도 지원 가능
3. 1티어이기 때문에 선별된 수강생들
4. 삼성에서 운영
5. 몇몇 기업에서의 서류 면제 
6. 인증된 이전 기수 선배들
7. Job Fair 운영

 

 

그 외에도 많은 장점들이 있겠지만, 기억나는 것은 이것들 뿐이다...

 

사실 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이나 인턴을 가는 것이 베스트이지만, 

꽤나 많은 사람들이 프로젝트 경험이 부족하고 좀 더 교육을 받고 싶어한다. 

싸피는 이런 개발자 취업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된다. 

 

곧 막학기를 놔두고 나에게 싸피는 너무 절실했었다 .

 

 

📌 SSAFY 지원 절차 

지원서 접수 ▷SW 적성진단 ▷ 인터뷰 ▷ 입과 및 교육

 

🔖지원서 접수

지원서에 개인 정보를 기입하고, 전공/비전공을 선택하면 된다 .

 

지원서는 한개 문항에 대해 500개 내외의 글을 쓰면 된다. 

해당 문항에 대해 자세하게 말 할 수 없고, 다음 기수에 내용이 다를 수도 있지만,

모든 자소서에 흔히 나오는 동기정도라 생각해도 무방 할 것 같다.  

 

전공자 같은 경우, 실제 프로젝트 경험을 풀어써 써야 될 것이고,

비전공자는 유사 코딩 경험과 의지를 보여주면 되는 것 같다. 

 

나같은 경우 학교에서 첨삭을 받았고,

오픈 채팅방에서 SSAFY 선배님들에게도 첨삭을 받았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싸피만 쳐도 여러 방이 있다.

약간 전통 같이 여기에 들어가면 이전 기수 사람들이 자진해서 무료로 첨삭을 해준다.

나도 13기 첨삭 해주고 싶었는데 ... 

 

첨삭하는 사람들 마다 전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그 첨삭에 너무 맹신하지 말고 참고 정도가 좋을 것 같다. 

 

에세이가 모집 과정에 중요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좀 가벼운 마음으로 써도 될 듯 하다.

 

아무튼 지원서를 너무 어렵게만 보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 SW 적성진단

지원서는 사실상 애국가만 쓰지 않는다면, SW 적성진단 검사는 해주는 것 같다. 

(그렇다고 대충쓰면 SW 적성진단 검사를 아무리 잘 봐도 떨어질 수도 ..?! )

 

열심히 지원서를 작성했고, 어느정도 붙을거는 알고 있었다. 

전공자는 코딩 테스트를 비전공자는 컴퓨터 사고 문제를 푼다. 

 

전공자/비전공자의 기준이 좀 애매하다.

(전공자가 비전공을 해도 되고, 비전공자가 전공자로 해도 된다.) 

 

나는 전공자여서 코딩 테스트를 봐야 했다. 

코테는 이번이 처음이라 지원 전 부터 걱정을 많이 했다. 

지원 날짜가 4월 22일이였는데, 내가 약 1개월 동안 코테를 뚫을 수 있을까 걱정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쌉가능이다. 

오피셜 정보로 SWEA 홈페이지에서 D2~D4 정도의 난이도를 준비하면 된다. 

나는 D2문제는 다 풀고 D3 문제는 70문제 풀었다. 

D4는 꽤나 어렵다... 개인적 생각으로 D3만 풀어도 충분한것 같다.

 

또 D3 문제의 난이도 편차는 크니 참고 하자 ...! 

 

 

 

SW Expert Academy

SW 프로그래밍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학습 컨텐츠를 확인하세요!

swexpertacademy.com

 

실제 시험은 SWEA 환경과 거의 동일하니, SWEA에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코테는 총 2문제로 나는 1솔을 하고, 한 문제는 못 풀었다. 

오전/오후로 나뉘었는데, 난이도 호불호가 많이 갈렸었다.

 

코테를 마치고 사람들 반응을 보고 어느정도 기대를 했고,

코테에는 운좋게 합격을 할 수 있었다. 

🔖인터뷰

대망의 인터뷰이다. 

어느 지역을 지원하든 무조건 서울 강낭에서 면접을 봐야한다. 

준비 기간은 1주일 정도이다. 

(참고로 거리별 면접비를 준다. 갓 삼 성)

 

코테 또는 컴퓨터 사고 시험에 통과하면, 

오픈채팅방에서 면접 스터디를 불티나게 구한다. 

비대면도 있고 대면도 있다.  

합격되면 귀찮아도 최대한 빨리 스터디를 구하자. 

아니면 자리가 없어 혼자 해야한다... 

 

나는 모든 시간을 SSAFY에 투자 하려 했기에, 

광주에서 4개 정도의 스터디를 구하고 만들었다,

(진짜 SSAFY에 진심이였다...)

 

스터디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알게되었다. 

일을 그만두시고 지원한 사람들도 많았고,

졸업생들 취준생들 정말 다양각색이다. 

 

전공자 비전공자 비율은 8대 2정도로 전공자가 확실히 적었다. 

이건 지역, 기수마다 다를 것이니 참고로만 보자. 

 

내 스터디 진행 방식은 주로 PT 위주로 했고,

대부분 노션을 통해서 진행했다. (노션운 하다보면 쉽다 !) 

인성 질문도 하기는 했는데, 초반 아이스 브레이킹 같은 느낌으로 간단히 했다. 

전공자 같은 경우 따로 기술 질문에도 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잘 알아야겠다. 

 

처음 PT 준비를 하면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무작정 키워드 100개정도를 만들었고, 장 /단점, 개념, 해결방 등을 써놨는데 

짧은 시간동안 모든 키워드를 준비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학습은 아니였던거 같다. 

 

대표 키워드들만 잘 알고,

그거 관련 기사들로 연습을 많이 해야하는 것 같다. 

 

면접 복장은 대부분 정장을 입었고,

간혹 힙하게 입고 오시는 분도 보였다.

튀지 않는게 베스트라 생각해서 나는 정장을 입고 갔다. 

 

사실 여기에 정답은 정말 모르겠다. 

나도 인터뷰에서 떨어져서 내가 맞는지, 틀린지 알 수 없다. 

 

 

 

위의 영상은 PT 발표의 바이블로 불리고, 대부분 이 영상은 보고 PT 발표를 준비한다.

 

나 같은 경우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관련 영상들을 보며 도움을 받았다.

 

 

실제 면접 내용을 말 할 수 없고, 면접 전에 준비한 것은 문제가 없을 것 같으니 공유를 한다. 

이것 저곳 블로그 돌아다니면서 취합하고, 또 GPT 돌려서 만든 질문지이다.

🔎 기본 인적성

  • 자기소개
  • 나의 장단점
  • 지원동기 (왜 SSAFY가 필요한지)
  • 본인의 도전적 경험
  • 실패와 좌절 겪은 경험
  • 본인은 리더형인가요 팔로워형인가요 ?
  • 본 프로그램은 1년동안 진행되는데, 힘들어도 끈기 있게 할 수 있는가?
  • 중간에 본인과 IT 직무가 맞지 않는다고 판단이 될 경우 어떻게 하겠는가 ?
  • 어떤 회사에 입사를 하고 싶은가?
  • 본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나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
  • 본인이 아직 SW 학습이 덜 된 시점에서 취업 제안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
  • 내가 원하는 직무
  • 개발이 하고 싶은 이유
  • 원하는 트랙과 이유
  • 평소 본인의 공부 방법
  •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 아이디어
  • 내가 성장하고 싶은 개발자의 모습과 이유
  • 입과 후 포부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본인이 했던 일 중 보람 찼던 일
  • 스트레스 쌓일 때 어떻게 할 것인지?
  • SSAFY에 들어오기 위해 어떤 가 ?
  • 10년 후 예상하는 내 모습은 ?
  • 취미는 무엇인지 ?
  • 협업 중 팀원 간에 갈등이 생긴 경험을 어떻게 해결 하였는가 ?
  • 팀을 위해 희생했던 경험이 있나요 ?
  • 프로그램 과정마다 팀 단위 활동하는게 많은데 팀 활동을 무리없이 할 수 있는가?
  • 팀 활동 중 참여하지 않은 팀원이 있어 갈등이 발생해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떠할 것 같고, 어떻게 극복 할 것인가 ?
  • 팀원이 힘들게 하면 어떻게 할 것 인지

기술 질문 같은 경우, 본인 에세이 기반으로 봐야하기 떄문에 각자 찾아보면 될 것이다.

 

🔎 PT 키워드

  • AI (인공지능) 
  • 자율주행 
  • 클라우드 컴퓨팅(클라우드 기술)
  • 보안(블록체인) 
  • VR AR
  • 스마트팜
  • 스마트팩토리
  • 블록체인
  • 자율주행
  • 비대면진료
  • 스마트 시티 
  • 빅데이터 
  • 사물인터넷 
  • 핀테크
  • 하이퍼로컬
  • 딥러닝
  • 에이징테크
  • 딥페이크
  • 5G
  • IOT
  • 챗 GPT
  • OTP
  • STT
  • NFT 
  • 업무 자동화 도입
  • 디지털 트윈

 

이런식으로 각 키워드별 개념 / 활용 이점 및 사례 / 문제점 / 극복방안로 정리했다.

 

 

✨ SSAFY 후기

전공자에 광주 지원자는 비교적 적었다. 

 

면접을 잘 보지는 못했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특히 광주 지원가가 적어서 기대했다.

약 1200명 방에서 투표를 만들었다

 

인터뷰가 끝나고 최종 결과가 나왔을 때, 

불합격이라는 단어를 보았다. 

솔직히 붙을 줄 알았는데 떨어져서 몇일동안 힘들었다. 

 

같이 스터디 한 사람들이 총 20명은 되는거 같은데,그중 3~4명정도만 붙었던거 같다. (이렇게까지 많이 떨어질 줄 이야...)

 

여러 부트캠프들을 알아보고 지원했지만,

SSAFY는 진짜 최고이다... 

 

비록 싸피에 떨어졌지만, 준비 기간동안 정말 의미있었다.

처음 코딩테스트를 준비했고, 지금까지 계속 꾸준히 풀고 있다. 

덕분에 코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또한 처음보는 면접이였지만, 이것들이 경험이 되어 나를 더 성장 시켜줄것이라 믿는다. 

 

혹시나 싸피에 떨어지고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SSAFY 외에도 할 것은 정말 많으니

자존감 떨어뜨리지 말고 너무 많은 걱정도 하지 말자. 

다른 부트캠프 또는 인턴 기회가 생각보다 정말 많으니 !

 

현재 나는 크래프톤 정글 입과를 앞두고 있다.

운좋게 KT 에이블, SK 플래닛, 신한투자증권 등 내가 지원했던 부트캠프들에 다 붙었고,

가장 내 목표에 맞는것을 크래프톤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될때 위에 부트캠프들에 대한 후기도 작성해보려한다. 

 

취준생들 화이팅 !!